사실 올 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의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mcw 앱 기자는 이번 시즌 팀 전력에 큰 변화가 없었고, 카이리 어빙도 출전과 결장을 반복해 전체적인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현재 시즌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매버릭스는 서부 콘퍼런스 8위에 머물러 있고, 이대로라면 루카 동치치는 MVP는커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플레이인 토너먼트까지 치러야 하는 처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치치 개인은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이어가며 최근에는 NBA 역사상 전례 없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밀워키 벅스전에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데미안 릴라드가 맹활약했지만, 댈러스가 끝까지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동치치의 존재 덕분이었다. 그는 홀로 밀워키의 쌍두마차와 맞불을 놓았다.

단 한 경기로 판단하긴 이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최근 7경기를 살펴보면 동치치의 경이로운 페이스를 실감할 수 있다. 올랜도 매직전에서 45득점 9리바운드 15어시스트,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는 28득점 10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mcw 앱 통계에 따르면 애틀랜타 호크스전에서는 무려 73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라는 미친 기록을 작성했고, 피닉스 선즈전에서도 34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보스턴 셀틱스전에서는 33득점 18리바운드 13어시스트, LA 레이커스전에서는 33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전방위 퍼포먼스를 연이어 선보였다. 특히 어빙이 결장한 경기에서 동치치는 수차례 더블팀에 맞서면서도 여전히 높은 효율로 엄청난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그 결과, 동치치는 지난 7경기에서 평균 40.1득점 11리바운드 11.7어시스트라는 역사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NBA 77년 역사상 최초로 ‘7경기 연속 40+ 트리플더블 평균’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 단기 폭발력이 강한 선수는 많았지만, 평균 40득점을 올리며 리바운드와 어시스트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한 사례는 전무후무하다.

현재까지 동치치는 시즌 41경기에 출전해 평균 34.8득점 8.6리바운드 9.6어시스트라는 환상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다. 단순하면 세상도 단순해진다는 말처럼, 그가 보여주는 농구는 복잡하지 않지만 효과적이며 압도적이다. 조엘 엠비드가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지금, 득점왕 경쟁에서는 동치치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고, 만약 팀 성적이 서부 4위권 내로 상승한다면, mcw 앱은 그가 MVP를 차지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확신한다.